과거전시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기획전시]

❮예술편력 : 조영남 “예스터데이(Yesterday)”❯


여러 예술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여온 아티스트들이 있습니다. 김환기(1913-1974), 천경자(1924-2015), 최욱경(1940-1985), 김병종(b.1953) 같은 화가가 그렇습니다.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은 그들의 예술 샘을 찾아보려는 접근법으로 ‘예술편력’ 시리즈 전시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예술편력: 이나경 “무엇이 나를 기다리는지”>(2019), <예술편력: 김영태 “누군가 다녀갔듯이”>(2020)가 그것입니다. 올해에 만나볼 작가는 가수이자 작곡가, 작사가, 화가, 에세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조영남(b.1945)입니다. 11월 7일, 그의 서정미 흐르는 다양한 예술 세계에 초대합니다.


“조영남에게 예술은 뭐예요?”
“개뿔이야. 개의 머리에 달린 뿔을 찾는 행위인 거야. 나는 예술, 사랑, 행복 따위의 막연한 어휘들이 싫어. 개뿔로 여겨지기 때문이지. 굳이 예술을 정의한다면 글쎄……. 삶 혹은 삶의 기술쯤이 될까. 먹고, 싸고, TV 보고, 사람 만나고, 직장에 나가고, 예쁜 색시 만나 수다 떨고, 껄떡대고, 이러는 모든 게 예술이 아닌가 싶은데. 아니면 말고.”



조영남 작품 설치 퍼포먼스
2023. 11. 8.(수) 오후 2시

⠀⠀

𝙉𝙖𝙢𝙬𝙤𝙣-𝙨𝙞 𝙆𝙞𝙢𝙗𝙮𝙪𝙣𝙜𝙟𝙤𝙣𝙜 𝘼𝙧𝙩 𝙈𝙪𝙨𝙚𝙪𝙢

갤러리 1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콩(교육동) 개관 기념전시 《생명 칸타타》
° 2023. 11. 7. TUE - 2024. 02. 25. SUN

갤러리 2,3
° 기획전시 《예술편력 : 조영남 “예스터데이”》
° 2023. 11. 7. TUE - 2024. 02. 25. SUN

[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제4부]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특별전의 마지막 순서인 제4부 ‘길 위에서-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가 개막했습니다. 김병종은 스스로를 “역마를 넘어 쌍마의 기질을 타고난 사내”라고 언급했듯 여행에 진심인 화가입니다. 그는 세계 곳곳을 두루 여행하면서 그 지역의 색깔, 사람들의 이야기, 전설처럼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발견합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유독 사랑했던 남미(라틴아메리카), 북아프리카, 뉴욕, 파리에 대한 단상들을 그림과 글, 시(詩)로 보여줍니다.


📖
원래 바다가 있고 따뜻한 곳일수록 색이 발달하고 사람들의 기질 또한 낙천적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미는 해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다. 경제지표는 엎드려 있지만 거리에는 춤과 음악이 있고, 사람들의 표정 또한 밝기만 하다. “내일 일은 난 몰라요. 그러나 오늘만은 기쁘고 즐거워야 해요. 그것이 내게 오늘을 선물로 주신 신의 뜻이니까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불타는 태양 아래서 뿐만 아니라 어둠이 내려앉고 가로등이 켜지는 시간에도 누구랄 것 없이 일어서서 얼싸안고 탱고를 추는 사람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춤이 육체로 쓰는 가장 아름다운 시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삶은 한바탕의 춤판이라는 생각도. 우울한 날이면 남미로 가자. 하던 일 밀치고. 가방을 꾸리자.

김병종, 「우울한 날이면 남미로 가자」, 『거기서 나는 죽어도 좋았다』, 너와숲, 2022년.


𝙉𝙖𝙢𝙬𝙤𝙣-𝙨𝙞 𝙆𝙞𝙢𝙗𝙮𝙪𝙣𝙜𝙟𝙤𝙣𝙜 𝘼𝙧𝙩 𝙈𝙪𝙨𝙚𝙪𝙢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제4부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길 위에서 ― 남미부터 북아프리카까지”
2023. 07. 04. TUE - 10. 29. SUN


[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제3부]

볕이 따순 봄에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제3부 ‘숲에서’ 전시가 열렸습니다.
김병종 화백은 1990년대에 <생명의 노래-숲에서> 연작을 발표합니다.
그는 숲의 모습을 닮게 그리려는 게 아니라
숲의 기운, 살아 있는 숲의 생명력을 화폭에 담고자 했습니다.
10미터가 넘는 대작 <숲은 잠들지 않는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의 조각 작품들과 함께해서 의미를 더합니다.
김병종 화백의 작품에서는 외부로 표출되는 생명력을,
전북도립미술관의 조각들은 내부로 수렴된 힘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숲이 된 김병종 화백의 <숲에서> 작품과
그리고 기꺼이 숲의 식구가 되어 준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들 사이에서

미술관 산책, 어떠신가요.



ㅡ


𝙉𝙖𝙢𝙬𝙤𝙣𝙘𝙞𝙩𝙮 𝙆𝙞𝙢𝙗𝙮𝙪𝙣𝙜𝙟𝙤𝙣𝙜 𝘼𝙧𝙩 𝙈𝙪𝙨𝙚𝙪𝙢
⠀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제3부 “숲에서”

2023. 03. 21. TUE - 06. 25. SUN


[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제2부]

1989년 김병종 화백의 첫 개인전에 공개되어 미술계와 기독교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바보예수>가 찾아왔습니다.
오늘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제2부 "바보예수, 상선약수, 어락>이 진행됩니다.
미술이 종교와 철학을 만났을 때, 어떤 감동을 만들어낼까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바보예수, 상선약수, 어락”》
2022. 11. 23. WED - 2023. 02. 26. SUN

[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시 제1부]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 특별전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
2022. 09. 02. FRI - 11. 13. SUN



오늘부터 특별전시 “김병종, 40년 붓은 잠들지 않는다”가 시작됩니다. 이번 전시는 김병종 작가의 40년 화업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개관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김병종 작가는 지금으로부터 약 40년 전 전국대학미전(1980) 대통령상을 수상한 뒤, 2년 후 아랍미술회관에서 “4인전”을 열면서 본격적인 화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는 40년 동안 다양한 주제와 소재를 여러 가지 실험적 재료로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개척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1부 <화홍산수, 송화분분, 풍죽>은 그가 꾸준히 탐색해 왔던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오셔서 생명이라고 불리는 소박한 기적을 만나 보세요.

[미술관 기획전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하이라이트”
2022. 05. 17. TUE - 08. 28. SUN / 갤러리 2, 3



오늘부터 기획전시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하이라이트〉가 개막했습니다. 지난 25년간 지속된'목공예대전' 주요 수상작들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입니다.
우리는 이 전시에서 목공예의 전통을 이어가고자 하는 작가 정신을 마주하고, 현대적 쓰임에 적합한 디자인의 실용적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80년대 옻칠과 목기(제기) 산업의 중심이던 남원에서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목공예의 흐름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미술관 테마전시]


“김병종의 시화기행”
2022. 03. 15. TUE - 07. 10. SUN / 갤러리 1



시(詩) 쓰는 화가, 김병종!
보이는 것 너머의 감동을
『시화기행』 원화 작품과
시 한 줄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술관 기획전시]

우리 지역 작가전 - 이은 류영근 “춘풍추상(春風秋霜)”
2022. 03. 15. TUE - 05. 08. SUN / 갤러리 2, 3



오랜 기간 묵묵히
자기 길을 걸어온 지역 예술인들이 있습니다.
우리 지역 작가전으로 만나는 첫 번째 인물은
이은(怡隱) 류영근(柳永根, b.1956)입니다.

[미술관 기획전시]

이흥재 사진전 “남원, 달빛에 물들다”
 2021. 11. 24. WED - 2022. 02. 27. SUN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기획전시-이흥재 사진전 “남원, 달빛에 물들다”를 선보입니다.
사진작가 이흥재의 ‘월광산수’ 후속 작품들로 남원, 그리고 지리산을 달빛 아래 청색 어둠의 색조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남원과 지리산은 장소 특정적 성격을 지니지만 작가가 바라보는 곳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지역에 자리잡고 살았던 청동기인들의 암각화, 왕국을 꿈꾸던 가야 어느 지배자의 무덤, 지리산 능선에서 잠든 파르티잔들의 이야기가 작품 속에 묻어 있습니다. 남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남원, 달빛에 물들다”는 2021년 11월 24일(수)부터 2022년 2월 27일(일)까지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